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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中 철강 수출 10년 만에 최고치 전망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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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올해 철강 수출량이 수출시장 다변화와 저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에 힘입어 10년 만의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임.
◦ 중국 철강 수출 급증 배경과 구조적 요인
- 중국의 올해 철강 수출량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억 1,500만~1억 2,000만 톤으로 2015년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연초 분석가들의 감소 예측과는 상반된 결과로, 각국의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
- 수출 급증은 중국 철강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됨. 2020년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중국 내 철강 소비가 정점을 지나 둔화되면서 글로벌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철강업계가 해외 시장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임.
◦ 수출 전략 변화와 시장 한계 노출
- 세계 각국의 반덤핑 조치가 확산되면서 중국 철강업체들이 수출 대상국을 기존 주력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음. 올해 1~7월 철강 수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가 각각 24%, 14% 증가세를 보인 반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베트남은 20% 감소함.
- 한편,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 중심의 수출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구체적으로 철강 반제품인 강괴의 올해 1~7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으며 건설용 철근의 경우 수출량이 77% 급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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