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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中 정부, 자국 기업에 美 엔비디아 칩 구매중단 지시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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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AI 칩 구매를 중단토록 지시함.
◦ 중국의 엔비디아 AI 칩 구매 금지 조치와 배경
-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은 2024년 12월부터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 중임. 2019년 엔비디아의 이스라엘 네트워킹 업체 멜라녹스(Mellanox) 인수 당시 중국 당국의 조건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제기하며 올해 9월 추가 조사를 발표함. 해당 조사는 엔비디아가 중국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진행되고 있음.
- 반독점 조사에 이어 중국 정부는 최근 바이트댄스(ByteDance), 알리바바(Alibaba) 등 주요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AI 칩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함. 특히 중국 시장 맞춤형 RTX Pro 6000D 칩의 테스트와 구매를 취소하도록 명령함. 이는 기존 H20 칩 제한보다 강화된 조치로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전략과 미국 기술 의존도 탈피 의지를 방증함.
◦ 미국과 중국에 대한 엔비디아의 양면 전략과 향후 전망
-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17일 중국의 구매 금지 조치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도 미중 간 더 큰 지정학적 의제가 있음을 이해한다고 인터뷰함. 그는 모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중국 사업을 재무 예측에서 배제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히며, 이 문제는 미중 정부 간 정치적 논의 범주에 속한다고 강조함.
- 엔비디아는 중국 리스크 대응을 위해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장기적 관계 복원 가능성도 열어두는 양면 전략을 구사함. 젠슨 황은 트럼프(Trump)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에 동행해 영국 AI 인프라 150억 달러(약 20조 원) 투자를 발표함. 동시에 "30년간 중국에 서비스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원하겠다"고 밝혀 정치적 환경 변화 시 즉각 관계 정상화가 가능한 여지를 남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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