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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중국, 세계 최초 북극 화물항로 개통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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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세계 최초의 북극 화물항로를 개설한 가운데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됨.
◦ 중국 북극 화물항로 개설 배경과 운영 현황
-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 면적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중국이 9월 22일 컨테이너선 이스탄불 브리지호(Istanbul Bridge)로 세계 최초 중국-유럽 북극 정기화물항로를 개설함. 러시아 북극항로(NSR)를 경유할 경우 기존 수에즈 운하(Suez Canal) 경로보다 운송기간이 22일 단축되고 탄소배출량이 50%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음.
- 이번 항로 개설은 2017년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제시한 '북극 실크로드' 전략에 기반한 것으로, 전자상거래 및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 중국 닝보저우산항(寧波舟山港)에서 출발해 18일 만에 영국 펠릭스토우항(Felixstowe)에 도착하는 일정임.
◦ 북극항로 이용에 따른 환경 영향과 국제 규제 현황
- 환경 전문가들은 선박 연료에서 발생하는 블랙카본이 빙설 지역에서 일반 해역보다 5배 높은 환경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함. 유류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북극 지역의 제한된 대응 능력으로 인해 생태계가 수년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함.
- 국제해사기구(IMO)가 2024년 7월부터 북극 항로에서의 중질연료유 사용을 금지했으나 여전히 규제 사각지대가 남아있음.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내빙 설계 없이 중질연료유를 사용해 운항할 가능성이 있어, IMO는 내년 북극 전용 연료 규제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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