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雲南) 스린(石林)은 2007년 UN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13년 스린 관광지의 방문객은 연인원 400만 명이었고 현지 주민의 연 소득 역시 20만 위안에 달했다. 

가이드, 해설가, 관광지 보존, 녹화 조림 등 스린 관광지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현지 주민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의 농민들이 관광 서비스업 종사자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6월 4일부터 이틀간 영국, 미국, 중국 등지에서 온 170여 명의 전문가와 세계문화유산 관계자 및 정부 공무원 등이 윈난 스린에 모여 ‘유산 보존, 관광업 발전, 지역사회 번영’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의 관광업 발전은 지역사회의 번영, 주민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에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의 관광업 발전은 현지 기업에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며 현지 주민은 직접적인 수혜자가 된다.”라며 “세계문화유산 지정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가 현지 관광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현지 주민이 깨닫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관광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현지 지역사회에 경제적인 보상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현지 농촌에 다양한 보상금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장권 수입, 관광 업체 주식 배분, 취업난 해결 등 많은 혜택을 되돌려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세계문화유산 보존에 있어 현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는 절반의 성공과 같다. 현지 주민이 주인 의식을 가지도록 하고 그들의 발언권을 강화하여 세계문화유산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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