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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武漢), ‘접시 비우기’ 캠페인으로 26억 위안의 음식 낭비 줄여
2014-06-18
최근, 우한(武漢)시에서는 ‘적당량 주문’과 ‘남은 음식 포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는 고객 접대 때문에 고가의 음식을 무리하게 주문한 후 남기기 일쑤였지만, 체면 때문에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남은 음식을 그냥 두고 나오면 친구들이 ‘부자 놀이’하냐며 놀린다.”라고 우한의 한 시민이 전했다.
외식이 잦은 우한의 후(湖) 모 씨는 “요즘에는 식당에서 너무 많이 주문할 경우 종업원이 음식 수를 줄일 것을 권하거나 무료로 포장 용기를 제공해준다. 이 때문에 음식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우한의 대형 음식점에서는 간소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깨끗이 접시를 비우며 음식이 남을 때는 포장해가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한 시민의 소비 습관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긴 것 외에도 우한의 주요 음식점 역시 1/2인분 요리를 선보이고 남은 음식 포장 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화려한 상차림’을 근절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우한의 한 대형 음식점은 음식 낭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주문 방식을 내놓았다. 예를 들어, 6명이 1/2인분 요리를 주문하면 12가지의 요리를 6인분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건 물론이고 영양분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음식을 주문하는 단계에서부터 최대한 음식을 낭비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라며 “1인당 음식 소비는 작년의 절반도 안 되지만, 매출은 오히려 점점 늘고 있다.”라고 한 종업원이 밝혔다.
‘접시 비우기’ 캠페인으로 우한 요식업계와 소비자는 모두 윈윈의 효과를 보았으며, 음식 낭비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한 해 동안, 우한 요식업계의 매출액은 400억 위안 이상이었지만 음식 낭비율은 12%나 되었다. 하지만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우한 요식업계의 매출액은 357억 위안인 반면, 음식 낭비율은 2012년의 절반인 6%였다. 음식 낭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큰 성과를 거두었음을 알 수 있다.
2012년 우한의 음식 낭비 규모는 48억 위안이었지만 작년부터 시행된 ‘접시 비우기’ 캠페인 덕분에 2013년에는 26억 5,800위안 감소한 21억 4,200위안으로 집계되었다.
출처: 2014. 06. 16 / 楚天都市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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