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농업국이 발표한 「베이징시 주요 농산품 중∙장기(2004~2013) 가격 변동규칙 분석」 보고서는 10년간의 농∙축∙수산물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의 변동 추이를 분명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데이터는 정기적으로 구와 현(縣)의 농업 주관부처와 생산자에 무료로 제공될 것이며 관련 부처가 시장추세를 파악하고 재배구조를 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이용될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도매시장의 채소가격은 1년 중 2월과 3월에 가장 비싼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낮은 달은 6월이다. 2004년에서 2013년까지 채소가격은 연평균 8.7%의 속도로 상승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채소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반기에만 54종의 채소가격이 동기대비 10% 하락했다. 

계절에 따라서 베이징시로 공급되는 각 지역의 채소 비중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허베이산 채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봄과 겨울에는 시장에 나오는 30%가량의 채소가 모두 산둥(山東)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고서는 도매시장에 나온 채소들은 주로 농산물시장과 2급 도매시장으로 유통되고, 이 비율이 46%에 달한다고 전했다. 베이징시 채소의 유통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 가지 특이사항은 일정비율의 채소가 외지로 유통된다는 점이다. 연평균 11%의 채소가 허베이(河北), 랴오닝(遼寧), 네이멍구(內蒙古) 지역으로 유통된다. 

2014년 5월 말, 중국 전역의 마늘 가격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상승폭 10%를 돌파했다. 2014년 2월 이래 중국 전역의 생강 가격 역시 계속 상승해 4~5월에 최고점을 찍은 후 소폭 하락하더니 7월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에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는 베이징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판매상은 양고기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로 생산원가와 유통원가의 인상을 들었다. 

출처:  2014.08.20 / 中国新闻网

※ 원문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해당 언론사의 메인페이지 링크를 제공하오니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원문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