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반보조금’ 조사가 시작되면서 중국 최대 타이어 생산지인 산둥(山東)성의 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산 타이어는 평소에 비해 1/3 감소했으며 제품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일부 타이어 제조업체는 생산량을 줄이거나 미국 시장을 포기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줄곧 정치적 리스크가 큰 시장이었다. 제조업체들은 시장을 개척하고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미국 수출 비중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신제품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몇몇 기업들은 무역장벽을 피하고 생산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얼마 전 발표된 산둥성 타이어산업 업그레이드 실시 방안은 핵심 기업 제품의 품질과 기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국제 시장에서 자국산 제품의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산둥성 타이어 기업들은 기술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겨냥해 해외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2014.09.11/中国新闻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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