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시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베이징시는 이번 인상안을 통해 시민들이 단거리 이동에는 버스를, 중장거리 이동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지하철 1회 탑승 요금은 현 요금에서 2.3~2.4위안 인상된 4.3~4.4위안, 버스 1회 탑승 요금은 현 요금에서 0.77~1.01위안 인상된 1.3~1.5위안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한 달 교통비는 각각 약 200위안과 100위안 안팎이 될 것이다.

현재 베이징 지하철의 단거리 이용객 비중은 상당히 높고 중장거리 이용객 비중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에 베이징시는 멀리 갈수록 요금 인상폭을 줄이는 가격 제도를 도입해 지하철에 지나치게 집중된 대중교통 수요를 버스로 분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 발표 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12.4%의 응답자가 향후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이번 인상안이 적용되면 지하철 이용객이 약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출처: 2014.10.14/中国新闻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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