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시의 CPI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9월 베이징시의 CPI는 동기대비 1.1% 상승에 그치며 54개월 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9월 전국 CPI의 동기대비 상승률인 1.6%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식료품 가격과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CPI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CPI를 구성하는 8대 상품분류 중 식품과 부동산 가격의 비중은 50% 이상으로 가장 높다. 9월 베이징의 식품 가격은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부동산 가격은 동기 대비 0.7%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8~9%대 성장률을 보이던 베이징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주택임대 수요 감소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부동산 임대가격의 안정적인 하락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베이징의 식품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9월 식품 가격의 동기 대비 증가율은 3.6%로 5년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출처: 2014-10-17/中研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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