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오후 6시, 홍콩의학아카데미에서 레너드 정(鄭國漢) 링난(嶺南)대 총장 주재로 홍콩 정부와 시위대 간에 첫 공식 대화가 있었다. 캐리 람(林鄭月娥) 정무사장 등 5명의 정부 인사는 5명의 시위대 대표와 약 2시간 동안 대화를 진행했다. 대화는 각자 발언을 한 뒤 토론을 진행하고, 다시 각자 마무리 발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캐리 람 정무 사장은 대화를 마치고 정부의 4가지 제안을 발표했다. 첫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의결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의 틀 안에서 유기적으로 수정을 진행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제도를 구축한다. 둘째,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은 최종 안건이 아니며, 홍콩의 상황과 여론을 고려해 개선할 수 있다. 셋째, 정부는 사회 각 계층이 모여 함께 정치 개혁을 논의할 수 있는 틀을 구축하고, 2017년 이후 홍콩 정치 제도의 장기적인 발전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다. 넷째, 지난 8월 말 이후 2개월간의 홍콩 민심을 담은 보고서를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실에 제출할 것이다.

 

출처: 2014-10-21/中国新闻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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