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산시(山西)성에서 생산되는 코크스 가격은 제강소의 가격 인하 압박, 수요 미달 등으로 인해 다소 하락했었다. 4월에는 야금 코크스의 가격이 1톤당 820위안 수준으로 떨어져 근 7년간의 최저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산시성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동일하게 나타난 현상이며, 코크스 가격 하락이 가져온 재고의 압박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경영난에 처했다.

 

하지만 3분기 이후 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중국의 주 코크스 생산지인 허베이(河北)성의 경우, 10월 이후 수요가 증가하면서 코크스 생산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석탄 가격 하락으로 인해 코크스의 생산비용이 절감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비록 아직까지 산시성의 코크스 가격은 낮은 편이지만, 생산업체의 적극성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 현재 산시성에서 생산되는 2급 코크스의 공장 출하가격은 1톤당 830~850위안, 준 1급 코크스의 가격은 1톤당 940~950위안이다.

 

향후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11월 초에 개최되는 APEC 회의 기간 동안 허베이성은 코크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산업에 제한조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산시성 업체들이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4분기 이후, 중국 당국의 석탄생산 제한 및 석탄 수입 관세 철폐 정책, 월동시즌의 석탄 구매 증가 등으로 석탄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인상되어 코크스 생산업체들은 또다시 생산비용의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2014-11-05/ 三晋都市报 / 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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