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간 중국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의료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의료서비스의 80%가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과 지역적 불균형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소방안으로 모바일 헬스케어가 등장하였으며,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산업은 BAT라고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대표 ICT 기업 및 스타트업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ICT 기업뿐만 아니라 보험사·제약회사 등과 연계하여 산업 간 융합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산업생태계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또한, 중국정부는 ICT 기술을 활용한 원격의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ICT 플랫폼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업들의 시장참여를 지원하면서 모바일 헬스케어산업의 발전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모바일 헬스케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과 중국 의료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동 분야에 대한 R&D·인재양성·창업지원 등의 정책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의 우수한 의료인력과 중국의 ICT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대중국 진출전략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 모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