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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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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중국 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합니다.

연구보고서

중국 국유기업들의 신용위험 증가와 채권시장 영향

권도현,주혜원 2021-05-20

ㅁ [이슈] 작년부터 중국의 역내외 회사채 디폴트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화룽자산관리공사 부실 사태를 계기로 중국 국유기업(SOE)들의 신용위험이 부각
ㅇ 지난해 중국 역내 국유기업 디폴트가 795억위안으로 연간기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하고 올 1분기만 340억위안에 육박. 1분기 역외 외화채 디폴트도 $32억

ㅁ [정책 스탠스 변화] 중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정부정책 목표가 디레버리징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부실 기업을 정리하려는 당국의 정책 의지가 강화
ㅇ 경제·금융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류허 부총리는 작년부터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대형 국유기업의 디폴트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 피력
ㅇ 향후 부실 국유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전략적 중요도에 따라 차별화되고, 디폴트 허용 대상이 지방정부 SOE에서 대형·중앙정부 SOE로 확대될 전망

ㅁ [역외채권 리스크] 국유기업에 대한 정부의 암묵적 지원 축소 움직임으로 중국계 외화채권의 신용위험이 재평가되고 있으며, 본토 모회사가 역외 자회사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Keepwell 계약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훼손
ㅇ 역외 자회사의 신용보강 수단으로 활용되는 Keepwell 채권은 중국계 외화채권의 14%($878억)에 달하나, 지급보증과 달리 법적 강제력이 없어 채무불이행 상황에서 모회사의 적시 지원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  
ㅇ Keepwell 채권의 구조적인 후순위성에 최근 화룽 사태로 국유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 축소 우려가 더해지면서 중국계 외화채권의 신용위험이 더욱 부각

ㅁ [시사점] 중국정부의 부실 국유기업 구조조정 의지가 커지면서 역내외 채권시장의 불안이 반복될 전망이며, 특히 대형 국유기업의 디폴트 발생 시 아시아 외화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소지 
ㅇ 한국계 외화채는 대부분 신용도가 높고 직접발행 구조인 만큼 중국물 불안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나,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Keepwell 구조의 중국계 외화 채권에 대한 신용위험을 재평가하고 익스포져 조정도 고려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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