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경제 개념이 처음 소개된 이후 중국의 사회적경제 부문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왔다. 중국의 사회적경제 부문에 속하는 조직으로는 사회복리기업, 민영 비기업단위, 농민전업합작사, 사구복무중심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지난 십수 년 간 양적 및 질적성장을 이룬 것으로 관찰된다. 이들 중국의 사회적경제 관련 조직들은 사회, 특히 민생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크게 세 가지로 방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도시와 농촌의 빈곤층과 소수민족의 소득증진 및 복지개선 등의 빈곤완화. 둘째, 장애인, 해고 노동자, 저학력자 등 취약계층 대상의 일자리 제공. 셋째, 농촌 지역사회/커뮤니티의 개발이 그것이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사회적경제 부문의 이와 같은 공헌에 주목하면서 상당히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국가와 정부의 공공서비스 및 사회복지의 제공의 기능을 시민사회에 위탁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중국의 정치사회적 상황에 주목하여 사회적경제 연구에 힘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