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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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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중국 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합니다.

2021년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 동향

2022-03-08

주요 10대 기업 중 9개사가 중국기업
정부정책에 힘입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비중 빠른 증가세

시장동향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순전기차(BEV), 하이브리드차(HEV), 수소차(FCEV), 메탄올 자동차 등 화석연료가 아닌 새로운 연료로 구동하는 자동차까지 포괄한다. 현재까지는 순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급락했으나, 3월 이후 회복세를 기록하며 7월에는 전년대비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 1~11월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160% 이상 증가한 302만대, 299만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총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의 비중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2017년 2.7%에서 2020년 5.4%로 2배 증가했고, 2021년에는 12.7%로 급증했다. 이는 중국시장 내 자동차 총 판매량이 감소하는 반면 신에너지차는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데서 기인한다.

신에너지차 중 상용차보다 승용차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2년 연속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이 121.6만 대, 283.7만 대로 각각 91.1%, 94.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특히 신에너지차 구입시의 보조금 및 번호판에 대한 혜택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보다 순전기차가 신에너지차 성장에 더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 2020년 판매량 기준, 순전기차가 81.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는 18.3%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2021년에는 순전기차가 82.5%로 비중이 보다 더 높아졌는데, 배터리 성능의 개선에 따른 주행거리의 확대로 소비자들의 순전기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5년 발표된 “전기차 충전소 발전지침(2015~2020년)(电动汽车充电基础设施发展指南)”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전기차 보유량은 500만대, 충전소는 480만개로 비율은 거의 1:1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2020년 연말 기준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492만대로 기존목표를 거의 달성했으나, 충전소는 168만개에 불과하여 목표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점차 수소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육성정책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수소충전소도 2021년 11월 현재 157개가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생산비용이 높고 기술장벽이 높기 때문에 아직 수소차 보급률은 매우 낮다. 2020년 기준 중국의 수소차 보유량은 7,352대로 전부 상용차이며, 98%는 버스, 2%는 화물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Top10 도시는 주로 대도시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1~4위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로 1선도시가 모두 차지했다. 이는 1선도시의 소득과 소비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내연차 번호판 취득에 대한 제한 및 신에너지차 번호판에 대한 혜택에 기인한다. 내연차 번호판은 추첨시 당첨확률이 낮은 반면, 신에너지차는 100%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기업

2021년 1~11월 기준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 10대 기업 중 테슬라를 제외한 9개사는 모두 중국기업이다. BYD가 1위를 지켰고, 상하이자동차 등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체 외에도 Xpeng, NIO, Leading Ideal 등 신흥기업들도 10대 판매 기업에 포함됐다. 아울러 10대 기업의 판매량은 약 200만대로, 연간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약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동향

전세계적으로 전기차가 소위 대세가 된 가운데, 중국 전기차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며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국해관총서 및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감소 외에는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다시금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1~11월간 수출량은 29.1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19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은 중국 전기차 수출의 핵심시장으로,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수출된 전기차 중 60%는 벨기에, 영국,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등 6개국으로 향했다. 수출되는 전기차 브랜드로는 전통적인 자동차산업 강자인 창청이나 BYD 외에도 Xpeng, Nio 등 신흥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다.

정책동향

2020년 11월 국무원 판공실은 신에너지차 산업의 향후 15년간 총체적인 발전방향을 담은 “신에너지차산업 발전규획(2021~2035년)(新能源汽车产业发展规划)”을 발표했다. 해당 문서는 ➊2025년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을 신차 총판매량의 20%까지 높이고, 순전기차의 평균 연비는 12.0kWh/100km, 하이브리드차는 2.0L/100km까지 높일 것을 명시했다. 또한 전기 및 수소충전소 시설을 다수 설치할 것을 포함시켰다. 아울러 ➋2035년에는 순전기차가 신차판매의 주류가 되어야 하고, 공공분야 차량은 전부 전기차로 바꿀 것을 명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고, 중앙정부는 2020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신에너지차 구입시 보조금 및 차량구입세 면제정책을 2년 연장시켰다. 다만 “신에너지차 보급을 위한 재정보조정책 보완에 관한 통지(关于进一步完善新能源汽车推广应用财政补贴政策的通知)”에 따라 2021년 신에너지차 보조금은 2020년 기준에서 일부 감축시켰다. 비공공분야(개인차 등)은 20%를 감축시켰고, 공공분야는 10% 감축시켰다.



아울러 중앙 및 지방정부는 전기차 육성을 위한 지원에 더해 수소차 지원정책을 추가하여 에너지원 다양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0년 9월 재정부, 공업 및 정보화부 등 5개 정부부처는 “연료전지자동차 시범응용 작업에 관한 통지(关于启动燃料电池汽车示范应用工作的通知)”를 통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개 도시를 수소전지차 시범운영도시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보조금 지급이 아닌, 목표를 달성하면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했다.



SWOT 분석



전망

중국에서 신에너지차는 거대한 시장과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주목을 받으며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차량의 성능에 대한 요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에너지차는 배터리 성능이 핵심으로, 배터리 성능에 따른 주행거리의 확장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신에너지차 생산비용의 약 40%가 배터리 생산단가로, 가성비 높은 배터리의 개발 및 생산이 해당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한 기업관계자 인터뷰 결과, 가격의 인하와 더불어 안정적인 배터리 물량의 공급도 업계 판도를 가르는 주요요인으로, 기업의 적극적인 기술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년 12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4개 부처는 “신에너지차 충전 보장능력 개선 행동계획(提升新能源汽车充电保障能力行动计划)”을 통해 향후 3년에 걸쳐 신에너지차 충전기술 및 배터리 품질을 대폭 향상시킴과 동시에 표준 체계를 정립할 것임을 발표했다. 신에너지차는 배터리의 수명이 산업발전의 핵심인 만큼, 정부 및 관련기업들은 배터리 기술 및 충전 인프라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중국 재정부,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중국 공업 및 정보화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신증권(中信证券), 기업별 홈페이지, KOTRA 광저우·항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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