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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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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중국 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합니다.

연구보고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과 미중관계 변화 전망

정재흥 2023-06-27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과 미중관계 변화 전망


 [세종논평 2023-07 (2023.06.26)}
정 재 흥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jameschung@sejong.org 

   지난해 10월 열린 20차 당 대회에 이어 금년 3월 양회에서 시진핑 지도부 3연임 공식화 이후 개혁개방과 경제 발전 중심의 40년간 덩샤오핑(鄧小平) 시대가 사실상 마감되고 2049년까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강대국 실현 기치를 내건 시진핑(習近平) 신(新)시대가 개막되었다. 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毛澤東)에 이은 덩샤오핑 시기는 1978년 개혁개방을 시작으로 연 10% 이상의 초고속 경제성장을 통해 약 40년만에 중국을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시켰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경제적 성과를 이어 받아 새롭게 출범한 시진핑 3기 지도부는 세계 제2위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다극화된 국제질서 구축을 통한 중국의 꿈(中國夢)실현과 사회주의 강대국 달성이라는 역사적 소명과 과제를 안고 출범하였다.

   새로운 대외노선를 밝힌 시진핑 3기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변화는 과거 국경분쟁으로 불편했던 중러관계를 정리하고 국제질서 다극화와 국제관계 민주화 실현을 위해 21세기 중러 전략적 경제-안보협력 본격화를 대내외에 밝혔다. 특히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유라시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만해협 문제 해결을 위해 전략적 소통 강화와 군사-안보협력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중러 정상은 '새로운 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주권, 영토보존, 안보, 경제발전 문제 등에 대해 상호 협력과 지지를 밝혔다. 아울러 미국 주도의 대중 디커플링(decoupling, 탈 동조화)과 첨단 기술 대중 제재 대응 차원에서 러시아뿐만 아니라 브릭스(BRICS), SCO(상하이협력기구),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국가들과 정치-경제-안보 연대와 협력을 크게 강화 시켜 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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