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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중국 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합니다.

연구보고서

중국공산당 해외통일전선의 전개와 한국에 대한 시사점

표나리 2024-01-17

Ⅰ. 서론
Ⅱ. 통일전선전술의 배경과 역사
Ⅲ. 중국의 해외통일전선공작
Ⅳ. 주변국에 대한 적용 사례
Ⅴ. 한국의 안보에 대한 함의 및 고려사항 

< 요약> 

공산당 일당독재(一黨獨裁專政) 및 사회주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중국의 대외 관계와 디아스포라 외교는 큰 틀에서 통일전선 수행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다. ‘통일전선(United Front)’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전통에 따라, 공산주의 체제에서 추구되는 일종의 동맹전술을 지칭한다. 레닌은 “다른 세력일지라도 공산혁명이라는 기본 목표 수행에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세력이면 동맹군으로 삼고 주적을 압박하는 우회공격 임무를 수행해나가야 하며, … 적이 셋이 있거든 그중 둘과 동맹하여 하나를 타도한 다음, 나머지 둘 중 하나와 동맹하여 다른 하나를 타도하고, 마지막 하나는 일대일로 대결하여 타도”하고, 다른 세력일지라도 주적 타도를 위한 보조역량으로 견인해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이데올로기적 교시에 따라, 동아시아 역내에서는 북한이 통일전선을 대남사업의 기초로 삼고 있으며, 중국도 레닌의 전술에 중국의 전통적인 전략문화를 혼합해 두 번의 ‘국공합작’을 성공으로 이끌어 1947년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했다. 이 같은 통일전선을 형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통일전선공작 가운데 특히 해외의 대상을 목표로 삼는 것이 해외통일전선공작이다. 중공중앙통일전선공작부(이하 통일전선부)에 따르면, 그 목적은 중국을 이해하는 외국 친구들의 세력을 육성하고 강화해, 중국의 국가안보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외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주로 통일전선 공작을 수행하는 중국 측 인사가 해외 화교와 우선 접촉하고, 다음으로 그와 관계된 거주 국가의 주요 인물들과 정부 인사로 접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중국에서 통일전선 전략을 담당하는 중앙 조직은 통일전선부와 전국정치협상회(이하 정협) 두 곳이다. 이외에도 국가안전부, 인민해방군, 외교부, 교육부, 문화관광부,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등이 실제 사업을 지원하며, 대학·연구기관·기업 등 민간 조직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중앙과 지방, 조직의 상하부, 직능별 각 부문과 민간 영역 및 중국 내·외부에 거주하는 각 개인에 이르기까지 공산당이 당 조직을 가진 모든 사회 부문에 통일전선을 전담하는 조직과 책임자가 존재하는 만큼, 전 사회가 총동원되어 통일전선 공작에 관여하는 셈이다. 다만 정부 기구가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대상자들의 경계심이 약한 화교와 다양한 민간 주체들을 충분히 활용해 중국과 대상국 간의 가교로 삼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붙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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