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출판계는 고품질의 도서를 출판하는 것을 중시하며, 승자 독식 현상을 해결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중소 출판 기업도 온라인 판매 채널 구축에 뛰어들고 있지만, 자본이나 인력 면에서 여전히 대기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구 클라우드 서점(咪咕云书店)은 원쉔망(文轩网), 중역출판사(中译出版社), 접력출판사(接力出版社) 등 100여 개 출판 기관과 협력하여 수백만 권의 도서 가격을 다시 책정하고, 온라인 독서 경험을 향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구 클라우드 서점은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 미구(咪咕)가 출시한 회원제 지식문화 서비스 플랫폼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 비디오 강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에서 이용자로부터 받는 가격을 줄이고, 차이나모바일에서 미구 측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반적인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또한 다른 온라인 독서 플랫폼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자사 회원권의 포인트를 사용해 텐센트TV, 비리비리, 아이치이, 유쿠 등 중국 OTT 서비스 월간 이용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추가로 전자책 독서 시 실물 도서나 관련 상품을 증정하여 새로운 구독자를 많이 끌어오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