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적자인 중국의 AI 칩 설계 기업 한우지(寒武纪, 캠브리콘)가 대형 우량주 지수에 편입된 지난달 13일, 베이징에서 만난 40대 국영기업 투자자는 다음과 같 이 말했다. 이날 한우지가 이름을 올린 SSE50(상하 이 50) 지수는 상하이거래소 상장기업 1393개 중 시 가 총액과 유동성 기준 상위 50개 우량주로 구성된 '명예의 전당'이다. 그는“한우지는 국가가 묻지도 따지 지도 않고 밀어주는 기업”이라며 “기술력과 실적이 기준에 미치지 못함에도 자금이 몰리는 자리에 무 작정 올려놓았다(送上)”며 고개를 갸웃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