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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필리핀, 필리핀 가사도우미의 ‘노동인권’ 보호 협약 체결
필리핀 / 쿠웨이트 Inquirer.net, ABS-CBN News, Kuwait Times 2020/02/05
□ 2월 3일 사미 알하마드(Sami Al-Hamad) 쿠웨이트 외교부 차관과 끌라로 아레야노(Claro Arellano) 고용노동부 차관이 쿠웨이트 현지에서 고용된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의 노동인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용·노동 보호 협약을 체결함.
- 앞서 1~2일 쿠웨이트에서 필리핀 고용노동부 대표단과 쿠웨이트 정부가 공동 회담을 진행해 협약 내용을 논의했음.
□ 알하마드 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이 쿠웨이트 내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밝힘.
- 이번 협약을 통해 필리핀인 가사도우미들은 자신의 여권과 휴대전화를 직접 소지할 수 있게 됨은 물론이고 최소 1주일에 한 번 유급 휴일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됨.
- 나아가 쿠웨이트 고용주들은 이들의 노동·수면 시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하며, 서면 합의 없이 다른 고용주에게로 이들을 보내는 행위 또한 금지됨.
□ 앞서 쿠웨이트에서 필리핀인 가사도우미 여성이 고용주 부부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양국 간의 외교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됨.
- 필리핀 정부는 쿠웨이트가 자국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노동 인권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항의하는 한편 1월 15일부로 국내 노동자들의 쿠웨이트 현지 고용을 전면 금지한 바 있음.
- 현재 쿠웨이트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필리핀인은 1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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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정보] 쿠웨이트, 가사노동력 확보를 위해 필리핀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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