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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월간특집] AI 약물 개발 플랫폼으로 급성장한 中 사이네론테크(呈元科技⦁Syneron Tech)

CSF 2024-11-29

□ AI 생명공학 기업인 사이네론테크는 2022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음. AI+합성 펩타이드 약물 연구 개발 플랫폼 ‘신코어(SynCore)’를 공개하면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고 있으며,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규모 A 라운드 파이낸싱까지 마친 상태임. 공동 창립자 중 하나인 가오신 CAIO는 향후 2년 이내에 퍼스트-인-클래스 혁신 약물 파이프라인을 임상시험 적용 연구 단계에 올려놓을 계획이라고 밝힘.


◦ 2024년 중국 新경제 미래 유니콘 기업 Top100에서 사이네론테크가 이름을 올리면서 성장 잠재력이 주목됨. AI 생명공학 스타트업인 사이네론테크는 합성 펩타이드 약물을 대상으로 하는 다중 표적 생성형 AI 설계 플랫폼을 개발함. 

- 중국 브랜드 평가기관 아이미디어랭킹(iiMedia Ranking)은 최근 ‘2024년 중국 신(新)경제 미래 유니콘 기업 Top 100(2024年中国新经济未来独角兽企业百强榜)’을 발표했으며, 헬스케어 부문에서 사이네론테크(Syneron Tech, 呈元科技)가 9억8,000만 위안(약 1,885억 원)의 시장가치를 평가 받으며 리스트에 오름.

- 사이네론테크는 인공지능(AI)과 생명공학의 융합에 중점을 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2022년 3월에 설립됐으며 중국 광저우(广州)에 본사를 두고 있음. AI 융합 기술을 통해 합성 펩타이드 약물의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AI+합성 펩타이드 약물 연구 개발 플랫폼 ‘신코어(SynCore)’를 구축함. 신코어는 합성 펩타이드 약물을 대상으로 하는 다중 표적 생성형 AI 설계 플랫폼임.

- 신코어 플랫폼의 핵심 기반은 GPT와 유사함. 챗GPT(ChatGPT)가 지능적인 이유는 GPT 대형 모델을 기반으로 챗(Chat) 기능이 추가되어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이 누적되었기 때문임. 강화학습의 로직은 환경이나 사람이 제공하는 피드백을 사용하여 모델을 수정해 나가는 것임. 신코어 플랫폼은 펩타이드 약물 설계를 위해 사전 학습된 대형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개념적으로 GPT와 유사함. 이 플랫폼은 펩타이드 약물의 다중 약물 가능성 지표 최적화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강화학습 모델로 이해할 수 있음.

- 챗GPT는 자연어만 사전 학습하는 단일 모드의 모델인 반면, 신코어 플랫폼은 여러 모드에 걸쳐 있으며 다양한 약물 가능성 지표의 동시 최적화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복잡함. 이는 합성 펩타이드 약물의 표적에 대한 친화성과 특이성뿐만 아니라, 안정성, 면역원성, 막 투과성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임. 막 투과성 펩타이드는 고품질의 공개 데이터가 제한적이므로 현재 AI가 거의 관여하지 않는 응용 시나리오임. 그러나 사이네론테크는 데이터 마이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자체 생산 또는 협력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해 막 투과 예측 정확도를 92%까지 끌어올림.


◦ 사이네론테크는 중국 대표 벤처캐피탈인 시노베이션 벤처스 산하 3개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성장했으며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아 프리-A 라운드 파이낸싱을 완료했고 최근에는 A 라운드 파이낸싱까지 마친 상태임.

- 지난해 3월, 사이네론테크는 레노보캐피탈과 그리금융투자에서 공동으로 주도한 프리-A(pre-A) 라운드 파이낸싱에서 수천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함. 레노보캐피탈은 중국 IT 대기업인 레노보(Lenovo) 산하의 투자사이고, 그리금융투자는 중국 대표 가전기업인 그리(GREE) 산하의 투자사임. 사이네론테크는 벤처캐피탈인 시노베이션 벤처스(Sinovation Ventures) 산하 3개 펀드로부터 시드 및 엔젤 라운드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프리-A 라운드 파이낸싱을 완료해 주목됨.

- 최근 11월 19일에는 A 라운드 파이낸싱을 통해 수억 위안의 자금 조달을 마쳤으며, 해당 파이낸싱에는 바이오메디칼 분야 벤처캐피탈인 LAV,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산하 투자사, GL벤처스(GL Ventures) 등 메이저 투자기관들이 참여함.

- 시드 투자부터 함께 한 시노베이션 벤처스 관계자는 사이네론테크의 경우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구성원들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약물화하기 어려운 표적을 위한 합성 펩타이드 약물을 설계하는 차별화된 사업 방향을 일찍부터 수립했다고 설명함. 또한 건식 및 습식 폐루프와 산업 구현 측면에서 강한 실행력과 효율성을 이미 입증해 앞으로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함.

-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McKinsey)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AI 신약 개발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세계 20대 사전 IPO 자금 조달 AI 제약 기업을 예로 들면 중국 기업이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됨. 사이네론테크에 투자한 레노보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9월 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인 카본실리콘AI(CarbonSilicon AI)에 투자했으며, 올해 2월에는 AI 기반 단백질 설계 플랫폼 기업 몰큘마인드(MoleculeMind)에도 투자함.


◦ 사이네론테크의 공동 창립자인 가오신 CAIO는 향후 2년 이내에 퍼스트-인-클래스 혁신 약물 파이프라인을 임상시험 적용 연구 단계에 올려놓을 계획이라고 밝힘. 가오신 CAIO는 중국 칭화대 컴퓨터과학과 출신으로 유수 저널 및 컨퍼런스에 다수 논문을 등재한 학자이기도 함. 

- 사이네론테크의 공동 창립자인 가오신(高欣) AI 최고책임자(CAIO)는 2004년 중국 칭화대학(清华大学) 컴퓨터과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9년 캐나다 워털루대학(University of Waterloo) 컴퓨터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음. 2021년 9월에는 중국 인민대학(中国人民大学)에서 인공지능대학원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 정교수로 있음. 가오신 CAIO의 연구 초점은 컴퓨터 과학과 생물학의 교차점에 있음.

-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가오신 CAIO는 딥러닝, 확률 그래픽 모델 등과 관련된 기계 학습 이론 및 방법 개발에 중점을 두는 연구팀을 이끌었으며, 생물정보학 분야에서는 생물학적 서열 분석부터 3차원 구조 결정, 복잡한 생물학적 이해 및 제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산 모델 구축하고 효율적인 알고리즘 설계에 중점을 둔 팀을 이끌었음. 가오신 CAIO는 현재까지 생물정보학 및 기계 학습에 관한 유수 저널 및 컨퍼런스에 34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함.

- 가오신 CAIO는 현재 사이네론테크의 펩타이드 약물 설계 플랫폼과 패러다임이 여러 파이프라인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모델의 설계와 예측도 습식 실험을 통해 검증되었다고 설명함. 또한 2년 이내에 여러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혁신 약물 파이프라인을 임상 시험 적용 연구(IND Enabling Study) 단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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