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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 EVE에너지,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주도권 강화 박차
CSF 2025-01-03
☐ EVE에너지가 테슬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CATL, 비야디(BYD)에 이어 테슬라의 세 번째 ESS 배터리 공급사가 될 전망임.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으나, 미국의 중국산 ESS 배터리 관세 인상 발표로 인해 생산기지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임. 이에 EVE에너지는 말레이시아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임러트럭, 팍카, 커민스 등과 협력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음.
◦ 中 EVE에너지, 테슬라와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 EVE에너지(EVE Energy, 亿纬锂能)는 자사의 말레이시아 법인이 미주 소재 한 기업과 배터리 공급 관련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이는 장기 공급 계약으로, 실제 공급량은 정식 판매 주문서를 기준으로 진행될 예정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미주 고객사는 테슬라(Tesla)이며, EVE에너지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2026년부터 테슬라 미국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임.
- EVE에너지는 CATL과 비야디(BYD)에 이어 테슬라 미국에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를 공급하는 세 번째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됨. 이 소식이 발표된 당일, EVE에너지의 주가는 5% 상승해 47.06위안(약 9,471원)에 마감됨.
- 당일 저녁, EVE에너지는 성명을 통해 상기 보도 내용을 직접적으로 부인하지 않았으며, "거래소 규정에 따라 정보 공시를 엄격히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체결한 영업비밀 관리 협약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고, 정보 공시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고객사의 비밀을 엄격히 보호하고 있다"고 답변함.
- 해당 사안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올해 EVE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성장은 이미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 인포링크(InfoLink)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EVE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총 출하량은 CATL에 이어 2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함.
◦ 中 EVE에너지, CATL과 함께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50% 이상 점유
- 컨설팅업체 인포링크(InfoLink)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출하 규모는 202.3GWh로 전년 대비 42.8% 증가함. 통계 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이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설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배터리 생산능력 소비의 더욱 효과적인 경로가 되고 있음.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시장에서 올 1~3분기 CATL와 EVE에너지의 출하량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음.
- EVE에너지는 하이퍼스트롱(HyperStrong), 포윈(Powin) 등 대형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음. 한 에너지저장장치 전문가는 EVE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 출하량 증가는 화웨이(Huawei)와 해외 시장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함. 2023년부터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은 EVE에너지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 되었으며, 수익률도 전기차 배터리보다 높음.
- 올해 3분기까지 EVE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출하량은 35.73GWh로 전년 대비 115.57% 증가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20.71GWh로 전년 대비 4.96% 증가해 에너지저장장치 출하량이 전기차 배터리를 0.6배 초과했음. EVE에너지는 올해 출하량 목표를 50GWh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전체 시장 데이터를 볼 때 해외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전체의 60~70%를 차지하고 있음.
- GGII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의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 배터리 출하량은 116GWh이며, 2024년 연간 출하량은 240GWh로 예상됨. 해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호황으로 2024년 글로벌 출하량은 250GWh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기준으로 EVE에너지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EVE에너지, 美 관세 인상에 해외 거점 확대
- EVE에너지 등 중국 기업들은 세계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확장을 계속하고 있으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임. 올해 5월 미국 백악관은 2026년부터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의 관세를 7.5%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중국 기업의 수출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이에 EVE에너지는 말레이시아 공장 1기 설비 반입을 완료했으며,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음.
- EVE에너지의 말레이시아 1기 공장은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가 아닌 전동공구, 전기이륜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연간 6억8,000만 개 생산할 예정이며, 2기는 에너지저장장치 및 소비자용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32억7,700만 위안(약 6,595억 원) 이하를 투자할 계획임. 현재 중국, 유럽, 미국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의 3대 주요 시장이며, 2030년까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수요가 230GWh를 초과해 글로벌 2위 시장을 유지하고, 유럽 수요는 180GWh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됨.
- 유럽 진출을 위해 EVE에너지는 헝가리에 99억7,100만 위안(약 12조67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대형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며, 향후 2~3년 내 단계적으로 완공 및 가동될 예정임.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을 위해 EVE에너지는 CLS 글로벌 협력 운영 모델을 채택했으며, 그 첫 사례로 다임러트럭(Daimler Truck), 팍카(PACCAR), 커민스(Cummins)와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합작 설립하는 ACT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 2024년 EVE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 생산능력은 약 50GWh이며, 내년 신규 증설분은 약 20GWh임. 2025년 전기차용 및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출하량 목표는 101GWh로, 에너지저장장치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됨. EVE에너지가 최근 공개한 투자자 관계 기록에 따르면, 2025년 해외 사업 비중 증가는 확실한 추세이며, 해외 고객의 기술 검증과 제품 인증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내년부터 해외 사업 비중이 증가하고 2026년에는 더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1. Tesla Reportedly Signs Battery Supply Agreement With EVE, 2024.12.27. https://www.metal.com/en/newscontent/103111254
2. InfoLink reports BESS cell shipments of 202.3 GWh in first 3Q of 2024, 2024.11.28. https://finance.sina.com.cn/roll/2024-12-31/doc-ineciccv1688421.shtml
3. Chinese Joint Venture Begins Mississippi Battery Plant 2024.7.15. https://www.powersys.com/2024/07/chinese-joint-venture-begins-mississippi-battery-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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