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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고도 경제' 육성 위한 범정부적 드라이브 본격화
CSF 2025-01-03
☐ 중국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저고도 경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저고도경제발전사를 신설하여 산업 발전을 총괄 추진하고, 공업정보화부는 지역별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며, 국무원판공청은 관련 산업을 특별채권 사용 대상에 포함시켜 자금 지원 기반을 마련함. 전국 약 30개 성이 관련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특히 상하이시는 저고도경제산업발전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저고도 경제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함. 상하이시는 창장삼각주 도시들과 협력하여 중국 최초의 저고도 성간 통항도시를 건설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천공지성(天空之城)'을 조성할 계획임.
◦ 中 발전개혁위, ‘저고도경제발전사’ 신설...저고도 경제 산업 총괄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가 최근 ‘저고도경제발전사(低空经济发展司)’를 신설하여 저고도 경제 발전을 총괄 추진함. 중앙경제공작회의(中央经济工作会议)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全国两会)에 이르기까지 저고도 경제는 전략적 신흥 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2024년 정부업무보고서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됨.
- 전국적으로 약 30개 성(省)이 저고도 경제 발전을 정부업무보고서에 포함시켰거나 관련 정책을 발표하였음.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허페이(合肥) 등 15개 도시는 기업들과 함께 저고도 경제 생태권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저고도 비행경로와 저고도 응용시범구 등 100개 이상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임.
- 2023년 중국의 저고도 경제 규모는 5,000억 위안(약 100조6,300억 원)을 돌파하여 5,059억5,000만 위안(약 101조8,274억 원)을 기록했으며, 성장률은 33.8%에 달했음. 저고도 경제는 전통적인 일반항공 업태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무인기를 기반으로 한 저고도 생산서비스 방식도 융합되어 있음.
- 장샤오란(张晓兰)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정책시뮬레이션실험실 부주임은 정책 환경의 지속적인 최적화, 기술 수준의 향상, 시장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저고도 경제가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한편, 중국항공학회(中国航空学会) 저고도 경제 수석전문가인 둥즈이(董志毅)는 저고도 경제가 투기나 과열 현상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함.
◦ '저고도 경제' 구축 위한 범정부적 지원 본격화
- 저고도 경제는 중국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생산력 발전과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저고도 경제 발전을 강조하였음.
- 공업정보화부(工信部)는 전국공업정보화공작회의(全国工业和信息化工作会议)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저고도 정보 기초시설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음. 또한 신흥 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동력 창출 행동을 실시하고, 제조업의 새로운 기술, 제품, 장면의 대규모 응용시범을 추진할 계획임.
- 국무원판공청(国务院办公厅)은 12월 25일 '지방정부 특별채권 관리체계 최적화 완성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여, 저고도 경제를 포함한 신흥 산업 인프라 시설을 특별채권 사용 대상에 포함시켰음. 이는 저고도 경제 발전을 위한 자금 지원 기반을 마련한 것임.
- 저고도 경제는 전략적 신흥 산업의 하나로서, 중국 각 지방정부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 각 지역은 자체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산업 영역을 찾아 정밀하게 추진할 것을 권고 받고 있음. 중국공업경제연합회(中国工业经济联合会) 리이중(李毅中) 회장은 저고도 경제를 포함한 미래 산업의 선제적 배치를 위해서는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에 주력하되, 무분별한 확장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함.
◦ 中 상하이시, 저고도 경제 산업 법인 설립
-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经济和信息化委员会)는 12월 20일 ‘상하이 저고도경제산업발전유한공사(上海低空经济产业发展有限公司)’를 설립함. 등록자본금 9억 위안(약 1,811억 원)의 이 회사는 상하이공항그룹(上海机场集团)과 상하이둥홍차오투자발전그룹(上海东虹桥投资发展集团) 등이 참여한 국유기업임.
- 상하이에는 중국 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에 성공한 5개 기업 중 펑페이항공(峰飞航空), 워란터항공(沃兰特航空), 위펑웨이라이(御风未来), 스더커지(时的科技) 등 4개 기업이 위치해 있음. 이들 기업은 2026년까지 감항증명을 취득하여 상업화를 시작할 계획임.
- 상하이시는 11월에 '상하이시 저고도 비행 서비스 관리능력 건설 실시방안'을 발표하였음. 2024년 말까지 저고도 비행 서비스센터와 종합감독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2025년 말까지는 150개 이상의 저고도 비행 노선을 구축할 계획임. 2027년 말까지는 400개 이상의 저공비행 노선을 구축하여 상하이시 저고도 공공 항로망을 완성할 계획임. 이는 군-지방-민간이 협력하고, 시-구가 연동되며, 창장삼각주(長三角)가 일체화된 저고도 비행 조직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임.
- 상하이시 정부는 '상하이시 저고도 경제산업 고품질 발전 행동방안(2024-2027년)'을 통해 2027년까지 핵심 산업 규모 500억 위안(약 10조63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음. 창장삼각주 도시들과 협력하여 중국 최초의 저고도 성간(省間) 통항도시를 건설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천공지성(天空之城)'을 조성할 계획임.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1. 国家发改委新设“低空司”,新兴产业迎来密集政策部署, 2024.12.29. https://www.yicai.com/news/102421536.html
2. 上海低空经济产业发展有限公司注册成立 1.6%, 2024.12.22. https://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2972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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