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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영상 '시댄스 2.0' 열풍 속 저작권 침해·딥페이크 우려 부상
안희정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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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바이트댄스가 2월 7일 공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 베타 버전은 기술력과 범용성을 인정받으며 중국 자본시장에서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킴. 업계에서는 제작 비용 절감과 대중화로 영상 콘텐츠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재편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함. 그러나 무단 데이터 학습에 따른 저작권 침해 의혹과 딥페이크 영상 범람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기술 혁신과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저작권 보호 간 균형이 글로벌 AI 산업의 선결 과제로 지적됨.
◦ 중국 AI 영상 모델 '시댄스 2.0' 출시와 업계 평가
- 틱톡(TikTok)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가 2월 7일 차세대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Seedance 2.0)'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음. 이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 등 4가지 형태의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하며,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나 단일 이미지만으로 60초 내에 자체 생성 오디오가 포함된 멀티 샷 영상을 제작할 수 있음. 중국 카이위안증권(开源证券)은 자체 카메라 워크 및 장면 전환, 멀티모달 이해, 영상-음향 동기화, 다중 샷 구성 등 4대 핵심 기술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며, 영화 감독 수준의 제어력을 제공해 AI 영상 발전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함.
- 게임 개발사인 중국 게임사이언스(GameScience) 창립자이자 '흑신화: 오공(Black Myth: Wukong)' 제작자인 펑지(冯骥)는 2월 9일 SNS를 통해 시댄스 2.0을 극찬하며 AIGC(AI Generated Content) 기술이 초기 단계를 벗어났다고 평했음. 그는 이 모델이 기술적으로 선도적이고 범용성이 높으며 사용 장벽이 낮다고 설명하면서, AI의 멀티모달 정보 통합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결과라고 분석했음.
- 중국 과학기술 전문 크리에이터 팀(Tim, 본명 판톈훙(潘天鸿))은 2월 9일 시댄스 2.0의 실사용 테스트 영상에서 영상 해상도, 카메라 무빙의 자연스러움, 컷 연결성, 영상-음향 싱크 등 측면에서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함. 시댄스 2.0은 영화감독과 같은 방식으로 카메라 앵글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단일 프롬프트로 연속된 장면을 자동 구성하면서도 캐릭터와 시각적 스타일의 일관성을 유지해 별도의 편집 작업이 불필요하다고 설명함.
- 중국 둥팡증권(东方证券)은 중국 주요 기업들의 AI 영상 모델 경쟁이 2025년 대형언어모델 시장과 유사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함. 또한 기본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향후 경쟁 우위는 구체적인 산업 응용 시나리오 확보에 달려 있다고 전망함.
◦ AI 영상 기술 진화에 따른 콘텐츠 제작 산업 재편 전망
- 시댄스 2.0 출시는 자본시장에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음. 2월 9일 항셍지수(恒生指数)는 1.66%, 항셍과기지수(恒生科技指数)는 1.38% 상승했으며 AI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음. 특히, 중국 AI 기업 즈푸(智谱)와 미니맥스(MINIMAX) 주가가 각각 37.2%, 12.04% 상승했음. 2월 10일 A주 시장에서는 영상·미디어 섹터가 11.31% 상승했으며 일부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지난해 딥시크(DeepSeek) 사태와 유사한 투자 열풍이 형성됨.
- 중국 증권사들은 시댄스 2.0이 멀티모달 영상 생성 분야에서 구현한 기술 수준이 AI 웹툰, 숏폼 드라마 등의 제작 비용과 기술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함. 현재 중국 숏폼 콘텐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전통적 제작 방식의 높은 비용과 긴 제작 기간, 제한적인 생산능력이 콘텐츠 공급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증권사들은 시댄스 2.0이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업계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함.
- 중국 업계는 AI 영상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 전반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기획 단계부터 제작, 유통까지 AI가 전 과정에 개입하며, 핵심 기술과 유통 채널을 확보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임. 또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컴퓨팅 파워의 한계비용 수준까지 하락하며 콘텐츠 시장이 과잉 공급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업계에서는 "시댄스 2.0 수준의 영상 생성 모델이 등장했다는 것은 전통적인 영상 제작 방식의 대체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진단함. 또한 영상 제작의 대중화가 가속화되면서 과거 제작 비용 문제로 영상화하지 못했던 콘텐츠가 영상으로 전환될 것이며, 향후 영상이 개인화·실시간화·게임화 방향으로 진화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설명함.
◦ 데이터 무단 학습에 따른 저작권 침해와 딥페이크 우려
- 중국 과학기술 전문 크리에이터 팀은 테스트 과정에서 얼굴 사진만 업로드했는데도 시댄스 2.0이 자신의 음성을 고도로 재현하고 발화 특성까지 정확히 반영한 결과물을 생성했다고 밝힘. 또한 건물 전면부 이미지만 제공했으나 시댄스 2.0이 후면부까지 구현한 카메라 무빙을 생성해, 과거 공개한 영상 콘텐츠가 모델 학습 데이터로 무단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우려를 표함.
- 바이트댄스의 틱톡 이용약관 제10.3조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에 글로벌 범주의 무료, 비독점, 재라이선스 권한을 부여하며, 해당 권한에는 복제권, 번역권, 편집권, 2차 저작물 제작권 등이 포함된다고 규정하고 있음. 활용 범위는 웹·앱·단말기 외에 광고, 마케팅, 연구개발 등으로 명시돼 있으나, 팀은 명시적 동의를 한 적이 없으며 바이트댄스로부터 별도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함.
-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형 모델의 학습은 글로벌 AI 업계의 표준적 방법론임.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는 200억 개 이상의 유튜브(YouTube) 영상을, 오픈AI(OpenAI)의 소라(Sora)도 대규모 공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함. 중국 상하이 소재 법률사무소의 한 변호사는 AI 학습에 저작권자 동의가 필요한지는 법적으로 미확정 영역이며, 미국 판례는 변환적 사용(transformative use)으로 신규 콘텐츠를 생성하고 원저작물 시장을 대체하지 않으며 저작권자에게 부당한 손해를 주지 않는 경우 공정 이용으로 인정하는 추세라고 설명함.
- 일각에서는 기술 발전과 함께 딥페이크 영상 범람과 사회적 신뢰 위기 문제를 우려하고 있음. 실사 수준의 허위 영상 제작이 기술 장벽 없이 가능해지면서 지식재산권 및 콘텐츠 검증 체계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하며, 공식 채널 인증이 없는 영상 콘텐츠, 특히 개인 얼굴과 음성이 포함된 경우 반드시 다중 경로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중국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술 진보는 지속될 것이며, 혁신과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저작권 보호 간 균형점을 찾아 기술 발전의 혜택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글로벌 AI 산업의 공통 과제라고 강조함.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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