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5월 17일, 홍콩금융관리국(HKMA)과 중국 런민은행(人民银行)이 홍콩 내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힘. 

◦ 이에 따라 홍콩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홍콩에서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됨. 

- 지갑 개설 후에는 중국 본토에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홍콩 현지에 있는 17개 은행에서 ‘좐수콰이(转数快)’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여 위안화 지갑에 충전할 수 있음. 

- 다만 디지털 지갑은 중국 본토와 홍콩 간 거래 결제를 위해 사용할 수는 있지만 개인 간 계좌 이체에는 사용할 수 없음. 

◦ 위웨이원(余伟文) HKMA 총재는 “이번 시범 사업 확대로 홍콩은 중국 본토 주민이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디지털 지갑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지역이 되었다”라면서 “실시간 계좌 이체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중국 본토에서 개설된 계좌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디지털 지갑을 충전할 수 있어 홍콩인의 중국 내 소비도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라고 밝힘. 

◦ 전문가들은 디지털 위안화가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에 도입되면 본토와 홍콩인이 더욱 편리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는 향후 홍콩과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 지칭)와의 상호 연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