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판궁성 中 런민은행장 “국채 매매는 양적완화 정책 아니야”

2024-06-24

□ 2024년 6월 19일 열린 ‘2024 루자쭈이(陆家嘴)포럼’에서 판궁성(潘功胜) 중국 런민은행(人民银行) 행장이 통화정책 등 최근 중국의 금융 현안 관련 당국의 입장을 소개함.

◦ ‘루자쭈이포럼’은 중국 정부 고위 경제관료와 금융당국 수장, 금융회사 대표들이 참가해 정부의 금융정책을 알리고 금융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금융 포럼임. 

◦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의 흐름이 비교적 견고해 높은 금리와 제한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중앙은행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 이 가운데 판 행장은 중국의 상황은 세계 다른 나라와 다소 다르며, 통화정책으로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함. 
- 실제로 런민은행은 올해 들어 예금 지급 준비율을 하향 조절하고, 정책 금리를 낮추는 등의 조치를 통해 금융의 총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5천억 위안(약 95조 원) 규모의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재대출 프로그램과 3천억 위안(약 57조 원)의 보장성 주택 재대출 프로그램을 새로 내놓아 국내 수요와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였음. 

◦ 이 외에도 최근 중국이 2차 시장(이미 발행된 주식이나 채권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유통시장)에서의 국채 매매를 점차 통화정책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흐름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이에 대해 판 행장은 국채 매매를 통화정책 도구에 편입한다고 해서 이것이 양적완화(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정책)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소개함. 
- 판 행장은 중국의 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채권시장의 규모와 깊이도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2차 시장에서 국채 매매를 통해 본원통화를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점차 성숙하고 있다고 언급함. 
- 판 행장은 국채 매매는 본원통화의 시장 투입을 위한 채널 또는 유동성 관리 도구로 보아야 하며, 이런 관점에서 국채를 사고팔 수 있고 다른 도구와 함께 조합해 활용하여 더욱 적합한 유동성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임. 

목록